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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고민입니다... 고민이 많은거 같아요.. 해결책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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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구에 있는 사립대학 화학공학부 3학년입니다.

14살때부터 18살때까지 팬이라고 잡아본적은 없습니다. [14~18살의 공백에는 프로게이머 지망도 해보고, 게임 랭커도 달았었습니다]

19때 처음 팬을 잡았고, 뭐 성적은 그저 그랬습니다. 그때 당시엔, 얼마전까지만해도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던 새끼가 뭐 바뀌겠다고 펜을 잡은것만 해도 기적이였지요.

군대를 2학년 마치고 다녀왔고, 2학년 마칠때의 성적은 2.95였습니다. 1학년때는 3.7정도 나왔는데, 이때도 공부를 해본적은 없습니다.

1학년들 수업이 뭐 그렇죠.

1학년때부터 보안팀 아르바이트를 했고, 평일엔 편의점 2개를 돌렸습니다.

2학년때부턴 아르바이트도 늘어나고, 편입하겠다고 학원도 다니고, 그 학원비도 메꾸려고 일도 늘리고 하다보니, 성적은 바닥을 치고, 그 상태로 입대를 했습니다.

군대에서는 위험물 산업기사를 취득했고, 전역하자마자 자격증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다, 아버지 친구중에 소방안전관리 대행업체를 하시는 분이 계셔서, 거기에 3달정도 몸 담았다가,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학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과학 강사로 아르바이트를 했고,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두요.

아르바이트는 수성구 과학(고2 생명, 중1,2,3) 집 앞 학원 과학(고1, 중1,3),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간간히 웨딩 보조작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제가 사진 찍는걸 좋아해요.) [일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학비를 제가 벌어 제가 내고, 생활비를 제가 벌어 제가 씁니다.]

그렇게 편입에 성공하고, 3학년으로써 처음 새로운 학교에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가 증명의 장이 아니라 그냥, 제가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아니면 말고 같은 느낌으로 여전히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말을 이렇게 포장해서 그렇지 그냥 게으르고 지 하고싶은것만 하는 새끼가 맞습니다.

배우고 싶은건 캡스톤 디자인이나, 실험 혹은 실무랑 관련된 모든 일들입니다. 현장직이건 사무직이건 연구직이건 간에, 경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캡스톤 디자인의 기획 및 구상이 너무 좋았고, 교수님을 찾아 뵙는 일이 잦아지면서, 교수님께 이런 공부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그 일을 토대로 학부연구생이 되어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학부연구생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기뻐하셨고, 교수님도 저를 많이 믿고 예뻐해주시는 듯 했습니다.

저는 제가 이때까지만 해도 공부랑 성격이 맞다라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중간고사 성적을 받아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부르셔선, "너 이 상태로 가면 F야. 내가 뭐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 너 내가 일 줄이라 했잖아. 평일 내도록 그렇게 일을 하는데, 주말에도 일만하고. 너 랩실에서도 애들 수업준비 하지?" 하며 말씀하셨습니다.

교수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내가 공부를 좋아했던적이 없는데.... 싶으면서, 자퇴 생각이 마구 들더라구요.

"그럼 자퇴를 하자."

"그럼 자퇴하면 뭘 해야할까? 해보고 싶은 광고 및 마케팅? 학생들 가르치는건 자퇴하면 못하잖아." 생각이 드니 막상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직 나이 어린데 어릴때 취업을 후딱 해버리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또, 부모님과 교수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걱정도 큽니다.
집에서는 저를 놓은자식 취급했어서, 사실 학원 강사로 일한다 했을때도 많이 놀랐었습니다.
저한테 거는 기대가 크니, 아이들이 학생때 느끼는 성적에 대한 기대가, 저는 지금 막 부담감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제 목표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하게 아는것은 이것입니다. 기획과 실천을 하고 싶지. 공부를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냥 재미 찾아 박치기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다그쳐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선배님들 이야기를 듣고 바뀌는게 있었으면 하거든요.

제가 학부연구생으로 들어간 관심분야중에 하나는 DDS를 BBB에 우회 투여하는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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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6.05.18

좋게 말하면 여러 분야 경험해 보시는 건 잘하신 거 같고... 나쁘게 말씀드리면 꾸준함과 책임감이 없어보입니다.
글쓴이분은 성인입니다. 누군가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기보단 본인의 선택에 따라 행동하고 책임지세요.
그리고 지나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학부생이시면 충분히 방황해도 된다고 봅니다. 본인 페이스대로 사세요.

2026.05.19

기획과 실천을 하고싶으면 대학원말고 창업을 하시길 대학원은 끈기와 꾸준함이 매우 중요한곳임 본인이 하고싶은것만 할수 있는곳도 아니고 제약도 많아서 어중간한 결심으로 안갓으면 좋겟음
개인적으로 대학원은 난 이분야가 아니면 안될거같고 내인생을 여기에 걸어봐야겠다 정도에 마인드로 가야 행복하게 생활가능함, 남들다 취업해서 돈버는데 학계에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게 현타 올거같으면 애초에 생각조차 하지말아야함 후회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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